서산문화원, 지역 정체성 담은 ‘서산학 시민강좌’ 운영
“서산을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돕는 문화 플랫폼”
- 김태완 기자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문화원은 서산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지역 자부심을 높이기 위한 인문교양 프로그램인 ‘서산학 시민강좌’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산학 시민강좌’는 서산이라는 지역의 역사, 문화, 인물, 민속 등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해석하는 지역학 기반 시민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2024년 8월 개최된 학술세미나를 통해 약 120명의 시민 의견을 반영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해 학술성과 실용성을 고루 갖춘 교재가 완성되었으며, 이번 강좌는 그 결실로 시민들이 스스로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문화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강의는 총 15회차로 구성된다. 그 중 12회는 서산학 관련 전문 교수진 및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이론 강의로, 서산의 시대별 역사와 주요인물, 지역문화의 흐름을 다룬다.
세 번에 걸쳐 부장리 고분군, 보원사지, 해미읍성, 서산 마애여래삼존상 등 지역의 핵심 유적지를 직접 탐방하며 서산의 가치와 문화유산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체험하는 현장 중심 답사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번 강좌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선착순 30명을 대상으로 수강생을 모집한다.
백종신 서산문화원장은 “서산학 시민강좌는 단순한 강의 프로그램을 넘어 서산이라는 지역을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돕는 문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문화적 실천력을 갖춘 주체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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