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123사비공예마을서 외국인 유학생·동포학생들 공예 체험

빈집·점포 활용 공방에 체험객 붐벼

차세대 동포들이 123사비공예마을 내 한 공방에서 에코백을 만들고 있다.(부여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부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부여군은 123사비공예마을(규암 수북·자온로 일원)이 공예문화를 체험할 새로운 여행지로 주목받는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남서울대학교, 카이스트, 선문대학교 등 충남권 대학 외국인 유학생 300여 명이 지난해부터 123사비공예마을을 찾았다.

최근에는 차세대동포 청소년 800여 명도 123사비공예마을을 찾아 공예 체험 후 조부모의 과거 사진 속에서 보던 옛 골목을 거닐기도 했다.

123사비공예마을에 남겨진 빈집이나 점포를 활용한 '레트로'한 공방에서 즐기는 체험은 이곳에서만 할 수 있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곳에선 공예 체험 프로그램 외에도 심화 공예 기법을 배우는 '런케이션'(learning+vacation)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공예를 매개로 여행 경험을 확산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재방문이 이어지는 구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