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고추 탄저병 발생 우려 커져…"비 그친 후 신속 방제해야"

탄저병이 발생한 고추.(서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탄저병이 발생한 고추.(서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서천=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서천군은 최근 이어진 집중호우와 이상기후로 관내 농가의 고추 탄저병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급속히 전파되는 고추 탄저병은 과실에 연녹색 병반이 생긴 후 둥근 무늬로 퍼지고 움푹 팬 궤양 증상을 일으키는 병해다.

특히 병원균의 99%가 빗물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비가 그친 직후 즉시 방제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또 지난해 병든 식물 잔재물이 1차 전염원이 될 수 있어 병든 잎과 과실은 신속히 제거해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

탄저병이 발생한 경우에는 병든 과실을 제거하고 적절한 약제를 살포해 주변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송진관 군 원예특작팀장은 "기상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비가 그친 직후 신속한 방제와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