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호우 때 가축 폐사 막는다"…충남농기원, 기술 지원
- 김낙희 기자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내달까지 여름철 폭염·집중호우로 인한 가축 피해 예방 현장 기술지원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 도 축산기술연구소와 협력해 진행하는 이번 기술 지원은 여름철 축사 관리 요령 안내 및 축종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현장 기술 지도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여름철은 가축의 사료 섭취량이 줄고 면역력과 생산성이 저하되면서 심할 경우 폐사에 이를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농기원은 폭염 시 신선한 물과 비타민·미네랄 공급하고 양질의 사료를 소량씩 자주 급여할 것을 안내했다. 지붕 위 물 뿌리기 및 차광막 설치 등 고온 스트레스 완화 방안도 안내했다.
집중호우 시에는 축사 시설 및 주변 배수로 점검, 사료 비가림 보관, 젖은 사료 및 짚 즉시 교체, 토사 제거 및 축사·가축 소독 등 철저한 위생관리를 강조했다.
농기원은 고온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우사 에어 제트팬 △비육우 전용 고온 스트레스 저감용 보조사료 △사슴 농가 대상 스프링클러 설치 등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이 도내 6개 시·군 18개 한우·젖소 농가를 대상으로 추진한 에어 제트팬 및 측벽 배기팬 설치 시범사업은 축사 내 온습도를 3도 이상 낮추는 성과를 보였다.
농기원은 내년부터 해당 사업을 자체 시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도연 농기원 지도사는 "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을 더욱 강화해 축산농가의 피해를 줄여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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