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석남동 청지천서 8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가족 신고 3시간 만에 오전 11시30분께 청지천 인근서
앞서 오전 3시엔 인근서 차량 침수로 50대 운전자 숨져

17일 오전 두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충남 서산시 석남동 청지천 인근 사고 현장 모습. (서산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7.17/뉴스1

(대전=뉴스1) 이동원 기자 = 17일 오전 서산시 석남동 청지천 인근에서 8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서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1분께 A씨 가족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구급대는 즉시 수색에 나섰다. 신고 접수 후 약 3시간 만인 오전 11시 30분께, 청지천으로부터 다소 떨어진 지점에서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과 통화 후 사고 현장을 확인하였으나 차량이 보이지 않아 수색을 시작했다"며 "A씨가 강한 물살에 휩쓸려 발견 지점까지 떠내려간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불과 몇 시간 전인 이날 오전 3시 59분께 인근 침수된 차 안에서 50대 운전자 B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후 사망한 사고에 이어 발생한 것이어서 지역 사회의 충격이 더욱 크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 및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newskij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