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9.5㎜ 폭우 쏟아진 아산…농경지·주택 침수 피해 확산
도로 등 곳곳 통제
둔포천, 군계천, 음봉천 등 범람 우려 지역 주민 대피 권고
- 이시우 기자
(아산=뉴스1) 이시우 기자 = 34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충남 아산에 농경지와 주택 등의 침수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최대 349.5㎜ 비가 내리면서 광범위한 농경지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주택 침수 신고도 다수 접수됐다.
특히 아산 송악·문방 신휴 등 관내 6곳 저수지가 가득찬데다 아산만의 만조가 겹치면서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둔포천과 군계천, 음봉천 등 범람이 우려되는 하천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를 유도하고 있다.
밤새 내린 비로 도로도 침수되면서 통행이 제한돼 출근길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시는 이날 새벽부터 국도39호선이 지나는 배방읍 공수리 남동지하차도가 물에 잠기면서 통행을 제한했다.
또 세교지하차도 등 지하차도 5곳의 통행을 전면 차단하고, 둔치 주차장 3곳과 하상도로 4곳을 통제하고 있다.
곡교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충무교와 좌부교, 강청교 등 인근 다리의 통행도 금지됐다.
도로통행이 차단된데다 곳곳에 도로 침수가 발생하면서 이날 출근길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시는 안전안내 문자로 우회도로 통행을 안내했지만 교통 체증을 해소하지는 못해 출근 시간을 훌쩍 넘긴 오전 10시까지도 도로 곳곳에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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