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400㎜' 물폭탄 충남 11개 시군 산사태 위험예보 '경보'

논산·계룡, 대전 대덕·유성구 주의보 발령

대전 유등천 하상도로가 일부 침수돼 있다. 2024.8.5/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밤사이 최대 4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충남지역 곳곳에 산사태 위험예보가 발령됐다.

17일 산사태 위험예보 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충남 홍성 예산 천안 아산 서산 공주 당진 태안 청양 보령 부여에 산사태 위험예보 경보가 내려져 있다.

산사태 위험예보는 산사태 예측정보 및 기상상황을 고려해 시장 및 군수, 구청장이 내릴 수 있다.

이밖에 충남 논산과 계룡, 대전 대덕구와 유성구에 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전날부터 내린 비의 양은 서산 419.5㎜, 태안 307㎜, 서천 305.0㎜, 당진 264.5㎜, 홍성 249.6㎜, 아산 244㎜, 예산 203.5㎜, 보령 200㎜ 등이다. 이밖에 논산과 금산을 제외한 대전 충남 나머지 지역에도 100㎜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날 대전과 충남지역에 최대 180㎜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또 19일까지 50~150㎜, 최대 180㎜의 비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