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여름철 해양오염 예방 '어선·예인선' 집중 단속

대천·무창포 해수욕장 주변 모니터링 및 순찰 강화

고위험 선박 현장점검중인 보령해경 모습. (보령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7.15/뉴스1

(보령=뉴스1) 이동원 기자 =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여름철 태풍 내습 및 관광객 증가에 따른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1일부터 한 달간 관내 어선 및 예인선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5년간 보령해경 관할 구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 총 38건 중 어선과 예인선 관련 사고가 26건으로 전체의 68%를 차지했으며, 유출량 또한 전체의 92%에 달해 이들 선박을 해양오염 고위험군으로 지정했다.

이에 보령해경은 어선과 예인선을 대상으로 △오염방지설비 정상작동 및 불법배출장치 설치 여부 △선박 발생 오염물질(폐유, 선저폐수, 쓰레기 등) 적법 처리 및 기록 관리 △연료유 황함유량 기준 적합 여부 △선내 불법 소각 및 법적 기록부 비치·관리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또한 대천·무창포해수욕장 개장과 연계하여 인근 항·포구 정박 및 입·출항 선박의 불법 배출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연안·해상 해양오염 예방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차수 해양오염방제과장은 "국민들이 깨끗한 바다에서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어민과 선박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해양환경 보호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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