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물러간 충청·전북에 빗줄기…오후 한때 호우주의보(종합)
대전 34㎜·영동 26㎜…대전·충남서 풍수해 27건 신고
- 이시우 기자, 최성국 기자, 이재규 기자, 신준수 기자
(천안=뉴스1) 이시우 최성국 이재규 신준수 기자 = 폭염의 기세가 주춤한 14일 비구름이 세력을 키우면서 중부 지역에 비가 내렸다.
이날 오전부터 빗방울이 떨어진 충청과 전북 일부 지역은 오후 들어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전 세천에 34㎜의 많은 비가 내렸고 논산 연무 29.5 ㎜, 청양 23.5 ㎜, 영동 26㎜, 괴산 칠성 23.5㎜, 청주 오창가곡 18.3㎜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특히 대전에서는 시간당 20㎜ 안팎의 기습 호우가 쏟아지면서 토사 유출, 지하차도 침수, 나무 쓰러짐, 빗물 역류 등 23건의 풍수해 피해가 신고됐다.
충남에서도 4건의 풍수해 신고가 접수됐지만 모두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오후 늦게부터 비가 빠르게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호우로 인한 통행 제한 등 조치도 내려지지 않았다.
기상청은 오후 6시를 전후해 이들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지난 이틀간의 많은 비가 내린 광주·전남은 대기가 불안정한 가운데 비가 오락가락하다 또다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장흥과 관산 등 전남 남부 부근에는 싸락우박 가능성도 탐지됐다. 싸락우박은 눈을 중심으로 물방울들이 주위에 얼어붙은 것으로 보통 지상 기온이 0도 이상일 때 내린다. 소낙성 강수 현상으로 적란운에서 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실제 싸락우박 발생했다는 제보는 접수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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