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방짜유기, 특허청 도움 받아 브랜드 경쟁력 강화
향토무형유산 계승·산업화 '날개'
- 김태완 기자
(당진=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당진시는 향토무형유산 '방짜유기'가 특허청의 '지식재산 긴급지원사업'과 '중소기업 지원센터 지원사업'에 동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방짜유기는 고온에서 구리와 주석을 일정 비율로 혼합해 단단하게 두드려 만드는 전통 유기로, 뛰어난 내구성과 아름다운 금속광택이 특징이다.
지식재산 긴급지원 사업은 특허청이 주관하고 전국 24개 지역지식재산센터에서 수행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 경영 현장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지식재산 애로사항을 상담하고 해결을 지원한다.
지원 분야는 △특허 △디자인 △브랜드 △국내출원 비용 지원 △해외 출원 비용 지원 △지식재산권 컨설팅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방짜유기장은 포장 디자인 부문에 선정돼 브랜딩 및 로고 개발, 포장재 디자인 개발, 특허 출원 등의 지식재산 기반 경쟁력 강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당진시가 주관하고 당진상공회의소와 충남산학융합원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지원센터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상공회의소의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한 홍보물 기획 및 디자인 작업도 추진된다.
시는 방짜유기가 현대 시장에 부합하는 상품성과 브랜드까지 갖추게 됐다고 본다.
당진시 관계자는 "전통 공법에 따라 만들어진 당진 방짜유기는 오랜 세월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유산"이라며 "이번 지원 사업을 계기로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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