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폭염 피해·수난사고 방지 긴급대책회의 개최
쉼터 6102곳 가동, 물놀이 안전요원 배치
- 김낙희 기자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는 10일 오후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박정주 도 행정부지사와 관계 부서 담당자, 15개 시·군 부단체장이 온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폭염·수난사고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회의는 기상 현황 및 전망 공유, 도 폭염·수난사고 대책 보고, 시·군 대책 발표,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도는 우선 폭염 위기 경보 '심각'에 따라 지난 8일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상황관리 및 정보 공유, 예방 및 대응 활동 지원, 피해 접수 등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 6102곳을 가동하고 그늘막 등을 설치할 폭염 대책비 8억800만 원을 지원했다.
축산 현장에는 고온 스트레스 예방제와 면역 증강제, 안개 분무·환풍 시설, 냉방기, 제빙기 등을, 바다 양식장에는 액화 산소 공급기와 차광막, 면역 증강제 등을 지원하고 있다.
도내 온열질환자는 지난 9일까지 58명이 발생하고 2명이 사망했다.
축산 분야에서는 10일 오후 5시 기준 △돼지 133 농가 3702두 △닭 65 농가 9만 7004수 폐사 피해가 발생했다.
수난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취약지역 41곳에 60명의 물놀이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했다. 이와 함께 안내표지판 129개, 인명구조함 111개, 이동식 거치대 29개, 구명조끼 823개 등에 대한 점검도 진행했다.
박정주 부지사는 "지금 이 시점이 피해를 줄일 적기라 생각하고 각자 맡은 분야에서 책임감을 갖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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