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에 대전 일부 학교 여름방학 전까지 단축수업
- 김종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에 대전과 충남 전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지면서 대전지역 일부 학교들이 단축수업에 돌입했다.
9일 대전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현재 괴정중학교와 둔원중학교가 수업 시간과 쉬는 시간을 5분씩 줄여 하교 시간을 기존 3시 40분 이후에서 1시간가량 앞당겼다.
이들 두 학교는 폭염경보 발령에 따라 이같이 결정하고 오는 17일과 18일 각각 여름방학에 돌입하기 전까지 단축수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이들 학교는 학사일정 및 수업일수에 따라 부족한 수업 시수는 추후 보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수업 시간 변동 없이 쉬는 시간을 5분씩 단축해 하교를 30분가량 앞당긴 학교도 있다.
시교육청은 앞서 각급 학교에 배포한 폭염 대응 종합 대책 매뉴얼에서 '필요한 경우 단축수업이나 등·하교 시간 조정, 원격 또는 휴업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그러나 대부분 학교가 여름방학을 앞두고 있어 아직 휴업에 나서거나 학사일정을 조정한 학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대전지역 낮 최고기온은 35.5도다. 대전지방기상청은 당분간 36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jongseo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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