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전역 '폭염경보'… 지난해보다 26일 이른 무더위

밤낮 없는 '찜통더위' 기승… 온열질환 및 취약 현장 관리 강화 당부

4일 오후 충남 논산 연산면 양지서당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2.8.4/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이동원 기자 = 대전과 세종, 충남 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지면서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26일이나 빨리 찾아온 폭염으로, 밤낮없는 찜통더위가 이어지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전지방기상청은 8일 충남 전역에 폭염경보를 발효, 현재 부여 양화 지역은 낮 기온이 36.8도까지 치솟는 등 뜨거운 날씨를 보인다. 열대야 현상까지 겹쳐 밤에도 더위가 식지 않아 시민들의 건강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이처럼 이른 폭염이 찾아오면서 각 지자체는 온열질환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대전 서구는 이달 7일부터 21일까지 15일간 연면적 3000㎡ 이상 건축공사장 7개소를 대상으로 폭염 대비 현장 점검에 나섰다.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는 건설 현장 작업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기상 당국은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야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newskij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