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회 보령머드축제, 야간 콘텐츠·체험 프로그램 강화

(보령=뉴스1) 김낙희 기자 = 28회 보령머드축제가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17일간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과 머드엑스포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보령시는 올해 머드축제의 야간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고 지역 상생은 물론 관광객의 편의 시설도 확대한다.

올해는 머드체험존, 머드몹신 등 생생한 머드 체험 프로그램이 강화됐다. 머드엑스포광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체험존은 △머드체험 일반존 △패밀리존 △어린이 맞춤형 워터파크존 △머드뷰티치유관 등으로 구성, 남녀노소 누구나 머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된다.

낮의 에너지를 밤까지 이어가기 위한 야간 콘텐츠도 확대됐다. 해변에서 펼쳐지는 ‘머드온더비치’는 EDM, DJ 쇼, 물총 댄스파티 등 젊은 층을 겨냥한다. ‘드론라이트쇼’, ‘K-힙합 페스티벌’, ‘8090 나이트쇼’ 등 세대 맞춤형 야간 공연도 펼쳐진다.

올해도 K-POP, EDM 등 다양한 공연을 축제로 녹여낸다. △월드디제이페스티벌 △KBS K-POP 슈퍼라이브 △M-NET 엠카운트다운 △TV조선 슈퍼콘서트 등 국내 정상급 공연이 연이어 마련된다.

트로트와 힙합, 재즈, 발라드 등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는 전 세대 관람객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일부 공연은 전국 생중계 및 녹화 방송된다.

머드축제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형 축제’로 자리매김 중이다. 올해는 △지역소비 촉진 할인쿠폰 △로컬 배달존 △지역특산물 판매부스 등 운영으로 관광객 유입이 곧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특히 지역청년의 창업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희망부스’를 신설했다. 또 관광객이 지역 음식점과 상점, 숙박업소에서 일정 금액 이상 소비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머드인센티브’ 제도도 운영한다.

시는 관광객 편의와 휴식을 고려한 공간 구성도 한층 강화했다. 올해 축제장에는 소나무 군락지를 활용한 피크닉존, 미스트 시설이 설치된 빅 미스트존, 천막 쉼터인 머드카바나 등이 새롭게 마련된다. 각 체험존에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냉방 공간인 쿨존이 들어선다.

머드엑스포광장 내 머드체험존에는 샤워시설 내 전신거울, 선반, 헤어드라이기 등을 갖춘 프리미엄 공간이 설치된다. 패밀리존과 워터파크존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전용 쉼터와 차양시설이 마련된다.

김동일 시장은 “머드를 매개로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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