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 홍성 4일째 열대야…밤 최저기온 25.4도

보령·서천·서산도 열대야 관측…5일 낮 기온 33~35도

대전 엑스포 다리를 찾은 시민들이 산책을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대전충남=뉴스1) 최형욱 기자 =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대전·충남지역에 나흘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5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충남 보령과 서천, 홍성, 서산 등 서해안과 내륙 일부 지역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밤 기온은 보령 25.4, 서천 25.4도, 홍성 25.1도, 서산25.1도로 기록됐다.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충남 지역에서는 온열환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전날 오전 10시 1분께 충남 천안 동남구 수신면 비닐 생산 공장에서 압출기를 수리하던 30대 남성이 탈진해 병원에 옮겨졌으나 다행히 이송 중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은 이날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 내외까지 올라 무덥겠다고 했다.

choi409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