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든 남자, 학교 주변 돌아다녀요"…서산경찰, 신고자 표창

황정인 서산경찰서장이 학교 주변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한 남성을 신고해 검거에 도움을 준 여성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서산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황정인 서산경찰서장이 학교 주변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한 남성을 신고해 검거에 도움을 준 여성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서산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서산=뉴스1) 최형욱 기자 = 충남 서산경찰서는 학교 주변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한 남성을 신고한 여성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달 26일 30대 남성 A 씨가 학교가 밀집한 도로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하다 학교 쪽으로 가는 것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해 범죄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받는다.

여성은 "학교 주변이고 학생들이 위험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신고했다"며 "해당 남성의 이동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경찰에 알렸다"고 말했다.

A 씨는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로 검거된 후 정신 이상 증세를 보여 현재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향후 조사를 통해 범행 의도와 동기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choi409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