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서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설명회…“이미 공동체처럼 긴밀”

(보령=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보령시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가 3일 보령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두 광역지자체 행정통합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충남도와 대전시가 중점 추진 중인 ‘행정통합’과 관련해 보령시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자리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당위성을 도민과 공유를 위해 시군 순회가 진행 중이다.

김동일 시장과 편삼범·최광희 도의원, 최은순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주민 등 공무원 500여 명이 참석한 설명회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현황 △당위성과 기대효과 △주민 동의를 위한 공론화 방안 등을 주제로 토론을 이어갔다.

정재근 협의체 위원장은 “대전충남특별시가 탄생하면 기회 발전 특구로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을 실현하고 다양한 에너지 기업의 투자 유치·기반 조성 등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특별시장의 개발 대상 섬 지정, 국가의 행·재정적 지원으로 보령이 대한민국 최고의 해양레저 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일 시장은 “우리 충남과 대전은 비록 행정구역상으로는 나뉘어 있지만, 생활·산업·문화 전반에 걸쳐 이미 하나의 공동체처럼 긴밀히 연결됐다”며 “지방 소멸과 수도권 집중이라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지역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연대와 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정통합이 모든 지역이 조화롭게 발전하고 지역 주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상생과 포용의 방향으로 추진되길 소망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속에서 대전·충남의 더 큰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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