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업인 양성' 천안 스마트팜 사관학교, 첫 오이 출하

입교자 2명 한달 만에 460㎏ 수확…"농업 발전에 힘 보탤 것"

오이 재배하는 청년 농업인. (천안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천안시농업기술센터 '스마트팜 사관학교'에 입교한 청년농업인들이 첫 결실을 맺었다.

천안농기센터는 스마트팜 사관학교에서 오이 460㎏을 수확해 천안시 농수산물도매시장과 아우내농협에 첫 출하했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팜 사관학교는 천안시가 청년 농업인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올해 처음 문을 열었다.

천안농기센터 내에 천안의 주산 작목인 오이를 재배할 수 있는 스마트팜을 구축해 청년 농업인에게 임대하고,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한다.

스마트팜에는 복합환경제어시스템, 베드 시설 등 최신 장비가 설치돼 청년농업인들이 스마트팜 경영 방법과 재배 기술 등의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올해 2명이 입교해 지난 5월 오이 묘종을 심고 한달 간 재배해 첫 수확에 성공했다.

입교자 김성태 씨(30)는 "스마트팜 사관학교를 통해 작물재배를 위한 첨단기술과 프로그램 적용 방법을 체득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술을 더 익혀 지역 농업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센터 관계자도 "농업의 미래를 밝힐 청년농업인들이 스마트팜 사관학교에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issue7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