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기관사' 김영훈 고용장관 후보자, 정년 3년 앞 명퇴 신청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훈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을 지명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2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훈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을 지명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2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현직 철도 기관사로 활동하면서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영훈 후보자가 한국철도(코레일)에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코레일에 따르면 김 후보자가 오는 30일 자로 명예퇴직을 신청함에 따라 평가심의위원회를 거쳐 처리할 예정이다. 김 후보자는 1968년생으로 오는 2028년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었다.

김 후보자는 현재 코레일 부산기관차승무사업소 소속으로, 후보자로 지명된 전날까지 부산~서울 ITX 새마을호 열차를 운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와 동아대학교 축산학과를 졸업한 김 후보자는 성공회대학교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 철도청에 입사한 그는 2000년 철도노조 부산지부장, 2004년 철도노조 위원장을 거쳐 2010년 역대 최연소로 민주노총 위원장에 당선됐다. 이후 철도노조 위원장으로 복귀해 철도파업을 이끌기도 했다.

그는 제20대 대선에서 노동위원장으로 활동한 것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친분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