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공중·지상 산불진화체계 대응 강화 방안 모색

공중진화 통합지휘체계 개선·진화자원 확대 논의

이미라 산림청 차장이 23일 산림항공 산불진화체계 발전을 위한 워크숍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은 충남 부여군에 위치한 롯데리조트부여에서 이미라 산림청 차장을 비롯한 산림항공본부 직원 2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영남권 대형산불 진화 경험을 공유하고 산불 진화체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3월 발생한 영남권 산불은 경남 산청군·하동군 지역과 경북 의성군을 시작으로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등으로 확산한 ‘초고속’, ‘초대형’ 산불로 10만 ha 이상의 산림 피해와 31명의 사망자 발생 등 역대 최대 규모였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공중진화 통합지휘체계 개선과 진화자원 확대 필요성을 논의하고, 헬기의 안전성 확보와 가동률을 늘리기 위한 산림헬기 정비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공중진화대의 현장 지상 진화의 실효성 있는 진화전략 수립 방안 등도 함께 논의했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올해 초대형 산불 현황분석과 향후 산불 전망과 대책을, 중부지방산림청은 일본의 산불대응체계 및 최근 산불 동향 등 국외 사례를 공유했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대형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운데, 산림항공본부의 공중·지상진화체계는 통합적 산불관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며 “새로운 산불진화 패러다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