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틈' 무더운 날씨에 대전 수영장·계곡 피서객 북적

대전의 한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무더위 날씨를 보인 22일 오후 대전 중구 사정공원 계곡을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6.22/뉴스1 ⓒ News1 박찬수 기자
대전의 한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무더위 날씨를 보인 22일 오후 대전 중구 사정공원 계곡을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6.22/뉴스1 ⓒ News1 박찬수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이른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다시 무더운 날씨를 보이는 22일 폭우로 주춤했던 피서객들의 발걸음이 야외로 이어지고 있다.

이날 대전 중구 사정동 사정공원 계곡에는 따가운 햇살을 피해 가족단위 피서객 수십명이 몰렸다. 이들은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물장구를 치면서 더위를 잊었다.

지난 7일 개장한 대전 대덕구 로하스야외수영장에도 더위를 피하려는 피서객들이 모여들어 인파를 이뤘다. 이곳 수영장은 날씨가 화창한 주말에는 하루 평균 700여명이 찾고 있다.

시원한 물가를 떠나 산림을 찾은 나들이객들도 많다. 계룡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66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방문했다.

폭우 여파로 일부 탐방로를 한때 통제했음에도 많은 나들이객들이 이곳을 찾아 여유를 즐기고 있다. 장태산휴양림에도 3200여명의 나들이객들이 모여 나른한 오후를 보내고 있다.

한편, 대전과 충남지역 낮기온은 27~29도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일부 지역 체감온도는 31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