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띠 단속에 걸린 만취·난폭운전 30대…"나 격투기 선수" 행패

음주운전자를 제압하는 경찰(대전경찰청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술에 취한 채 운전하다 경범죄 단속에 적발되자 도주하면서 난폭운전을 한 30대가 검거됐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음주운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4월 26일 오전 9시40분께 대전 서구 도마동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하고 경찰의 단속에 불응해 도주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 씨는 안전띠미착용으로 단속에 적발되자 도주하면서 인근 중학교 안까지 진입, 난폭운전을 계속하다 도주로가 막히자 "격투기 선수였다"며 경찰을 폭행할 듯 위협하기도 했다.

경찰은 도로에서 A 씨 차를 가로막고 창문을 깨는 등 강제 개방한 뒤 행패를 부리는 A 씨를 제압해 붙잡았다.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에 근접한 0.079%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차적 조회 결과 차주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으나 술을 마시고 친구 차를 몰다 도주한 것으로 무면허 상태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