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오리농가서 조류인플루엔자 고병원성 확진…7개월만에 재발

2만8000여마리 살처분…10㎞이내 이동제한 조치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김태성 기자

(서산=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서산의 한 오리 농가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

16일 서산시에 따르면 서산 고북면의 한 육용 오리농장에서 검출된 AI항원을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육용 오리 2만 8000여 마리를 사육 중인 해당 농장에서는 지난 14일 출하 전 실시한 검사에 AI 항원(H5형)이 검출돼 정밀 검사를 의뢰한 바 있다.

AI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서산에서는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여 만에 또다시 AI가 발생하게 됐다.

시는 AI발생 농가에서 사육 중이 오리 2만 8000여 마리를 살처분하고, 반경 10㎞에 방역대를 설정해 이동제한 조치했다. 해당 범위 내에는 가금류 20여만 마리가 사육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주변 500m 이내엔 가금류 사육 농가가 없어 긴급행동 지침(AI SOP)에 따라 추가 살처분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issue7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