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늘봄학교 리박스쿨 관련 프로그램 없어"

대전광역시교육청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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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대전시교육청은 늘봄학교 프로그램 강사 관련 전수조사 결과 리박스쿨과 연계된 특정 단체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시교육청이 지난 5~12일 대전 전체 초등학교 151교를 대상으로 늘봄학교 프로그램 강사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리박스쿨 등 교육부가 제시한 특정 단체와 직접 계약을 맺은 학교는 없었다.

해당 단체가 발급한 민간자격증 소지자 16명이 확인됐으나 2021년부터 현재까지 늘봄학교 강사가 프로그램 운영 중 학생을 대상으로 정치적 발언을 하거나 교육적 중립성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민원은 제기되지 않았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자격증 소지자 근무 학교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부당하거나 위법한 사항이 확인될 경우 강사 계약 해지 등 조치할 예정이다.

또 학교별 늘봄학교 프로그램 강사를 대상으로 교육적 중립성 유지, 정치적 편향성 금지를 재차 강조하고 학부모 등에 문제 상황을 온라인 신고센터에 신고할 수 있다는 점을 안내할 계획이다.

김옥세 교육정책과장은 "시교육청 차원에서 충청권 대학 14개교 및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고품질의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학교에 지원하고 있다"며 "누구나 믿고 참여하는 늘봄학교가 되도록 교육적 중립성을 지키고 양질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강사 선발 및 관리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