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동구 대전지식산업센터로 이전 확정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이하 진흥원)이 동구 대전지식산업센터로 본원 이전을 확정했다.

대전시는 9일 진흥원의 동구 이전 계획을 공식 발표하고 대전의 경제·일자리 정책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단순한 청사 이전을 넘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 제공과 도시 균형발전, 원도심 재도약을 위한 전략적 재배치"라고 강조했다.

유성구 대덕연구개발특구 내에 자리했던 진흥원은 소상공인, 일자리, 중소기업 등을 지원하는 역할이다. 하지만 본원을 포함해 7개 시설에 조직이 분산돼 있어 행정 효율성 저하 문제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시민 접근성과 조직 효율성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진흥원의 동구 이전을 추진해 왔다. 우선 오는 9월까지 동구 대동에 위치한 대전지식산업센터로 본원의 기획팀, 소상공지원본부 등 핵심 부서를 옮길 예정이다.

이전이 완료되면 진흥원은 도심 중심부에서 시민과의 접근성을 바탕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 등을 위한 현장 기반의 민원 응대 및 신속한 지원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대전신용보증재단, 대전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공간적 연계를 통해 일자리·창업·소상공 지원 관련 원스톱 행정체계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장우 시장은 "도시는 기관을 품고 기관은 시민을 향해야 하며 그 중심에는 원도심이 있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 균형발전과 행정 혁신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덕특구 내 기존 본원은 필수 인력이 상주하며 입주기업 지원과 시설 관리 등의 기능을 유지한다. 중구 대전일자리지원센터의 통합 이전을 포함한 장기 이전 계획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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