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내달부터 '탄소 제로 실천가게' 운영
- 김기태 기자

(보령=뉴스1) 김기태 기자 = 충남 보령시는 '2025년 탄소제로 실천가게'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음식점, 카페, 숙박업소, 세탁업소 등 일회용품을 다량 사용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시민의 생활 속 실천을 통해 탄소중립 문화 확산을 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자발적으로 일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하는 업소를 선정해 '탄소제로 실천가게'로 지정하고, 지정서와 알림 표지판을 제공한다. 또 충남형 탄소중립 포인트제 '탄소업슈' 애플리케이션과 연계해 소비자와 매장에 탄소포인트를 지급하는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특히 텀블러·반찬통 등 개인 다회용기 이용 시 업소에서 자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매장에는 추가 할인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음식점은 1건당 1000원, 카페는 400원을 보령시가 지원하며, 연간 최대 6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조필행 자원순환과장은 "탄소중립은 거창한 정책보다 시민 한 분, 업소 한 곳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지속 가능한 친환경 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시민과 소상공인이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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