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지난해 미국서 특허 176건 등록…세계 톱 10

(대전ㆍ충남=뉴스1) 양상인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지난해 미국에서 176건의 특허를 등록해 '미국 국립 발명학술원 세계 100대 대학 순위'에서 세계 10위, 국내 대학 중 1위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미국 국립 발명학술원이 2013년부터 매년 발표하는 ‘세계 100대 대학 순위’는 미국 특허청에 등록된 대학별 특허 건수를 기준으로 산정한다.

이 순위는 대학의 혁신역량과 연구 성과의 기술 사업화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평가받는다.

KAIST는 대학 연구자의 연구 성과를 디바이스, 디지털, 모빌리티, 화학, 바이오·메디컬 등 5개 분야로 나눠 기술성과 사업성을 평가하고, 활용 가능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기술을 선별해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국에 해외 특허 출원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우수기술에 대해 특허협력조약을 통해 해외 2개국 개별 특허를 지원하며 기술이전을 위한 다수 국가 출원도 추진 중이다.

특히 동영상 압축 기술 등 핵심 분야에서 미국, 일본, 중국 등 국제 표준 특허를 다수 확보하고 있으며 누적 기술료 수입이 100억 원을 돌파했다.

이건재 기술가치창출원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원천기술 발굴과 전략적인 기술사업화를 통해 글로벌 기술 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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