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미혼 청년 만남 주선 ‘이색 소개팅’ 추진…26일 첫선

25~39세 남녀 80명 모집

대전시 청년만남 주선사업 모집 안내 포스터.(대전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는 미혼 청년들의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3월부터 연말까지 이색 소개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색 소개팅은 청년 만남 주선 사업인 ‘연(連)인(IN) 대전’ 프로그램으로 오는 26일 오후 7시 신세계 아트엔사이언스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에서 첫선을 보인다.

참가 대상은 대전을 생활 기반으로 하는 직장인, 프리랜서 포함 개인사업자 등 25~39세 미혼 남녀로, 직업 제한은 없고 초혼자이어야 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 남녀 40명씩 모두 80명을 모집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대전청년포털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시는 12월까지 총 23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700여명을 목표로 한다. 각 프로그램은 미술관, 야구장, 식장산 등 다채로운 공간에서 해당 장소의 특색을 살린 맞춤형 활동으로 이뤄진다.

시는 개인 신상 노출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고 청년들이 보다 편하게 참여할 수 있게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개별 신청 방식을 도입했다.

또 특정 직업군이 아닌 공무원, 대기업 종사자, 개인사업자, 취업 준비생 등 모든 청년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단순한 일회성 커플 매칭이 아닌 청년들의 공통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자연스러운 소통과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