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불진화장비 현대화 예산 대폭 확대…초기대응력 강화

2021년 33억→2025년 127억…다목적 산불진화차 16대 도입
노후 장비 교체·고성능 장비 도입…전문예방진화대 고령화 대응

산림청이 올해 다목적 산불진화차 16대를 도입하기 위해 60억원을 투입한다. (산림청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은 지상진화장비 예산이 2021년 33억원에서 2025년 127억원으로 급증했다고 1일 밝혔다. 노후 장비를 교체하고 고성능 장비를 도입해 진화대원의 고령화에 대응하는 등 지상진화장비 현대화에 따른 결과다.

산림청에 따르면 우선 일반산불진화차(담수량 800ℓ)는 매년 교체와 신규 차량 구입에 20억원을 투입한다.

고성능 산불진화차(담수량 3500ℓ)의 경우 2022~2025년 4년간 240억원을 들여 32대 도입했다.

또 산림청은 올해 다목적 산불진화차(담수량 2500ℓ) 16대를 도입하기 위해 60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산불진화헬기 50대를 2027년까지 58대로 확대하는 등 공중진화자원의 현대화를 위한 관련 예산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국산 수리온(담수량 2000ℓ) 2대 신규 도입하고 현장 배치를 완료한 상태다.

산불진화는 인력과 장비로 진화하는 ‘지상진화’와 산불진화헬기로 진화하는 ‘공중진화’로 구분된다.

진화 체계는 주불진화와 잔불진화·뒷불감시로 구분해 이뤄진다.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공중진화대원들이 헬기 급속로프를 이용 산불 가운데 뛰어드는 모습.(산림청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주불진화는 산불진화헬기에 의한 공중진화와 특수훈련을 받은 공중진화대, 산불재난특수진화대가 지상진화를 수행한다.

산림청이 운영하는 공중진화대는 104명, 산불재난특수진화대는 435명이다.

1997년 출범한 공중진화대는 헬기 레펠(로프의 도움을 받아 저지대로 내려오는 것)로 절벽, 암석지대 등에 접근한다. 팀원들 대부분 육·해·공군 특수부대 출신으로 최정예 진화팀이다.

산불 머리부분에 우선 투입된 후 주불을 직접 진화하는 동시에 속도가 느린 횡진 방향으로 방화선을 구축한다.

야간에는 차량으로 이동해 기계화산불진화시스템과 개인 진화장비를 이용해 진화작업을 한다. 드론을 이용한 야간산불 모니터링을 통한 진화전략 수립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8년 출범한 산불재난특수진화대는 험준지, 야간산불 진화에 특화된 인력들이다. 체력이 강한 이들로 구성된 특수진화대는 주로 정상부 산불을 진화한다.

2003년 출범한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산불이 없는 평시에는 단속 등 산불예방 활동을 수행한다.

지방산림청·국유림관리소 및 지자체 소속인 이들은 산불 발생 시에는 주불진화 후 잔불진화·뒷불감시의 임무를 하고 있다. 산불예방전문진화대는 9604명, 공무원진화대는 3만여명이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