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전국 황새 231마리 서식 확인…5년 전보다 5배↑

황새 모니터링…번식쌍은 예산 10쌍 등 총 21쌍

예산군 장전리 둥지에 서식하는 황새 가족. (예산군 제공)./뉴스1

(예산=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 예산군은 전국에 서식하는 황새를 모니터링 한 결과 5년 전보다 5배 많은 231 마리의 야생 황새가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현재 50여명의 ‘전국 황새모니터링 네트워크’ 조사자들이 참여한 황새 모니터링에서 최대 231마리가 국내에서 관찰됐다. 지난 2019년 40마리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국내 황새 번식 쌍은 예산군 10쌍, 태안군‧서산시 각 2쌍, 아산시‧보령시‧전북 부안군‧고창군‧전남 나주‧경북 구미‧충북 청주시에 각 1쌍 등 모두 21쌍으로 파악됐다.

군은 국가유산청의 지원으로 지난 2015년부터 황새 야생 방사, 전국황새모니터링, 황새 서식지 조성사업, 황새 건강 질병 관리 프로그램 등을 수행하고 있다.

황새공원 관계자는 “2015년부터 예산군에서 시작된 국제적 멸종 위기종인 황새 복원 사업 결과 전국 황새 서식 마릿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