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소상공인 지원사업으로 전통시장에 새바람

의왕도깨비시장 상표권 출원 지원 10건

김완기 특허청장(왼쪽에서 4번째)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특허청 제공)/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김완기 특허청장이 21일 의왕도깨비시장(경기 의왕시)에서 간담회를 열어 ‘전통시장 공동상표 개발 지원 사업’의 성과를 공유했다.

전통시장 공동상표 개발 지원 사업은 전통시장 상인이 직접 참여, 전통시장의 특색을 반영한 공동 브랜드와 캐릭터를 개발하는 것이다. 2022년 신규 사업으로 시작해 매년 20여 개의 전통시장을 선정해 총 500여건의 상표와 디자인권 출원을 지원하고 있다.

의왕도깨비시장은 2023년 특허청의 전통시장 공동상표 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도깨비 뿔과 방망이를 활용하고 서체에 포인트 컬러를 부여한 ‘여기뚝딱 의왕도깨비시장’이라는 신규브랜드와 ‘도깨비탈을 쓴 따스한 마음을 상징하는 우리이웃’을 재미있게 표현한 캐릭터를 개발했다.

이에 대한 상표권은 10건에 이른다. 이후 등록된 상표를 활용해 시장 전체 사인물 교체를 통해 낡은 이미지를 개선하고,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의왕철도 특구와 왕송호수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유입을 유도했다.

김 청장은 “의왕도깨비시장이 보여준 혁신적인 변화는 다른 전통시장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