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대전본부 총파업 돌입…"기본급 2.5% 인상" 요구

5일 대전역 철도공단 대로서 총파업 출정식

전국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5일 오전 국가철도공단 대전본사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있다. 2024.12.5/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전국철도노조 대전지방본부는 5일 오전 11시 대전역 철도공단 앞 대로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노동자의 권리와 안전을 지키고 무너져가는 공공철도를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앞서 노사는 지난 8월부터 4개월 동안 총 17차례(실무교섭 14회, 본교섭 3회)에 걸쳐 임금 문제 등을 논의했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주요 쟁점 사항은 △4조 2교대 근무 체계 개편 △성과급 지급률 개선 △임금 인상 △인력 충원 등이다.

특히 노조는 기본급의 2.5%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데, 코레일은 연초 기본급 인상(정액 6만원)과 실적급 등으로 정부의 인상률(총인건비의 2.5%)을 이미 반영해 지급했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표면적으로 노사 문제지만 배경에는 기재부와 국토부가 있다”며 “임금과 인력 문제는 기재부 동의가 필요하고 4조2교대, 감시카메라는 각각 국토부 승인 사항과 추진 사항이다. 두 정부 부처가 철도 파업의 원인 제공자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 요구안은 대부분 노사 합의 사항 혹은 정부 지침에 따른 임금 인상“이라며 ”사측이 기재부와 국토부만 바라보며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만큼 실질적 권한을 가진 두 부처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파업 출정식은 서울을 포함해 부산, 대전, 영주, 광주송정 등 전국 5개 거점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으로 대전에서는 약 2000여명이 참석했다.

노조는 요구안이 들어지지 않을 경우 7일 모든 조합원이 서울로 집결해 ‘제1차 상경 투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노조가 이날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코레일은 안정적인 열차 운행을 위해 비상 수송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파업 예고기간 중 열차 종류별 평시 대비 운행률은 △수도권 전철 75%(출근 시간대는 90% 이상) △KTX 67% △일반열차 새마을호 58%, 무궁화호 62%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zzonehjs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