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방산기업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 공장 준공식

230㎜ 무유도탄 핵심 구성품·체계 본격 생산

13일 논산 양촌면 임화리에서 열린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 공장 준공식 모습. (논산시 제공) / 뉴스1

(논산=뉴스1) 최형욱 기자 = 충남 논산에 들어서는 방산기업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의 확산탄 자탄 조립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논산시는 13일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와 자회사인 케이디솔루션과 양촌면 임화리 확산탄 자탄 조립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DI는 지난 2022년 9월 시와 헙약을 맺고 25만4824㎡(7만7000평) 부지에 일반산단을 조성, 230㎜ 무유도탄의 핵심 구성품과 체계를 생산하기로 했다.

시는 공장이 가동될 경우 신규 일자리(200~300명)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DI는 지난 2020년 한화그룹에서 분사한 방산기업으로 세종과 대전에 각각 본사와 연구소를 두고 있다.

시는 민선 8기 들어 도농복합도시에서 산업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국방산업도시로의 도약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를 유치한 뒤 올해 연무읍 죽본리에 국방산업단지를 조성, 정부로부터 산업단지 계획을 승인받았다. 또한 지난 2월에는 방산기업인 풍산에프엔에스로부터 5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로 합의했다.

향후 시는 논산의 국가산단 클러스터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백성현 시장은 “논산이 침체의 터널을 벗어나 국내 대표 국방산업도시로의 도약을 시작했다”며 “지역의 미래먹거리를 책임질 국방산업 미래비전에 응원을 보내준 시민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송영무 전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김희수 전 건양대 총장, 임기훈 국방대 총장,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ryu409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