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총선 불출마,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경선’ 촉구 의미도”
전략공천설 김제선 희망제작소 이사 예비후보 등록
민주당 7명 포함 예비후보 총 11명으로 늘어
- 최일 기자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대전 중구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22대 총선 불출마를 결단한 배경에 ‘4·10 중구청장 재선거’ 공천을 둘러싼 당내 갈등도 작용했음을 드러냈다.
황 의원은 27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총선과 동시에 치러지는 중구청장 재선거 후보 결정은 반드시 경선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 저의 불출마 선언 배경에는 중구청장 재선거 경선 방식 수용을 촉구하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에서 지난 7일 영입 인재로 발표한 김제선 희망제작소 이사(전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의 중구청장 재선거 전략공천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기존 예비후보 6명(강철승 전 황운하 의원 보좌관, 김경훈·권중순 전 대전시의회 의장, 이광문 전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전병용 전 대전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조성칠 전 대전시의원)은 거세게 반발했다.
‘3인 이상 다자 경선’을 요구한 이들은 당의 전략공천 움직임을 수수방관하는 황 의원에게 대전시당 위원장직 사퇴를 촉구했고, 황 의원은 9일 “경선이 무산되면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민주당 중구청장 예비후보군은 충청권 몫의 지명직 최고위원인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에게도 "지역 민심을 당에 전달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며 최고위원직 사퇴와 총선 불출마를 요구했지만 박 최고위원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한편 김제선 이사는 27일 중구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29일 오후 2시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현재까지 중구청장 재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는 민주당 7명, 국민의힘 2명, 무소속 2명 등 총 11명에 달한다.
민주당에선 중구청장 재선거 공천을 둘러싼 내홍이 총선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 전략공천보다는 경선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어떤 방식으로 결정될지 주목된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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