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예산 973억 확보…연구·인재개발 특화

'전남 발사체-경남 위성'과 3각 체제 구축…예타 면제로 정부 예산안 포함

정부가 구상하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3각 체제. (대전시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대전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총 97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22일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에 따르면 전날(21일) 국무회의에서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대전-연구·인재개발 △전남-발사체 △경남-위성) 구축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는 안이 통과됐다.

또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인 대전에는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 구축 712억원 △연구현장연계형 우주인력양성 261억원 등 973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 구축은 △임무 중심 교육시설·장비 구축·운영 △산학연 연계 실무교육 모델 개발·확산 △우주·연구 네트워크 허브 지원 역할을 하는 센터를 유성구에 건립하는 사업으로 5년간 국비 470억5000만원과 지방비 240억원, 민자 1억5000만원을 합쳐 712억원이 소요된다.

연구현장연계형 우주인력양성은 △큐브위성지원센터 사업 △위성정보활용교육센터 사업 △기상·기후관측 모니터링 큐브위성 개발 및 기술 확산 사업으로 구성되며 5~6년간 3개 사업에 각각 국비 43억원, 68억원, 15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당초 경남·전남 두 지역만 특화지역으로 선정해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려 했지만 지난해 10월 대전까지 포함한 3축 체제로 추진하는 안을 확정했다.

조 의원은 “대한민국이 우주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대전의 인프라와 인력 활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R&D(연구개발) 관련 예산 편성이 상당히 혼란스러운 상황에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예산이 확보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cho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