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열린우주포럼' 개최…국내외 우주분야 전문가 400명 참석
국방우주력 발전·우주안보 달성 협력방안 모색
-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공군이 국방우주력 발전과 우주안보 달성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23 열린우주포럼’을 개최했다.
4일 공군에 따르면 서울 신길동에 위치한 공군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포럼은 국내외 민·관·군·산·학·연의 우주분야 전문가와 미(美) 우주군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공군은 올해 4회째를 맞은 ‘열린우주포럼’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과 함께 ‘국가 우주감시 역량 강화를 위한 민·군 협력 방향 모색’을 주제로 북한의 군사위성 발사 시도 등 갈수록 증가하는 우주위협 속에서 민·군 협력을 통해 범국가 차원의 우주감시능력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상률 항우연 원장과 박영득 천문연 원장의 환영사,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신원식, 김병주, 안규백, 배진교 국방위원, 문미옥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의 축사와 챈스 솔츠먼 미 우주군 참모총장의 영상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이상철 한국항공우주학회장의 기조연설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준배 거대공공연구정책과장의 특별강연, 우주기업 전시장 관람, 주제발표 및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정부의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선포와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은 대한민국이 명실상부 우주강국으로 한 걸음 다가섰음을 의미한다”며 “대한민국 공군은 우주영역에서 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민·관·군은 물론 국제 협력을 통해 우주감시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제발표는 미 우주군과 외국기업의 발표로 구성된 첫 번째 세션과 한국공군과 관련 기관의 발표로 구성된 두 번째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미 우주군 라즈 아그라왈 델타2(우주영역인식 담당부대) 지휘관이 ‘미 우주감시체계 현황과 민·군협력과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레오랩스 호주지사 테리 반 하렌 대표와 노스룹그루먼 전술우주체계부 트로이 브래쉬어 부회장이 ‘저궤도에서의 안전과 안보’와 ‘한국의 국가안보이익을 위한 우주영역인식’을 주제로 각각 발표와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공군본부 우주센터 김찬식 중령이 ‘우주작전 수행능력 제고를 위한 국방 우주영역인식 능력 발전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최은정 천문연 우주위험연구실장과 정유연 항우연 우주상황인식 선임연구원이 ‘우주감시체계 능력 개발과 정보공유체계 구축방향’ ‘우주안보를 위한 우주상황인식 및 우주교통관제’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지정토론에서는 박상영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교수의 사회로 황영민 공군본부 우주협력과장과 김종하 공군작전사령부 우주작전대대장, 김관성 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 송성찬 한화시스템 우주연구소장, 선웅 LIG넥스원 레이더연구소장이 ‘국가 우주감시 역량 강화를 위한 민·군 협력방향’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을 공동 계획한 최성환 공군본부 우주센터장은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우주선진국들은 달 탐사, 우주기지 건설 등 우주패권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공군은 이번 포럼에서 많은 전문가들의 제언을 참고해 급변하는 국제 우주안보 환경에 대응해 항공우주력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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