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디지털 플랫폼’ 구축, 2025년 ICT 부문 1500억 달성
블록체인 기반…신원인증·지급결제·가치저장 기능 통합
- 박찬수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통해 오는 2025년 ICT 부문 매출액을 1500억원으로 달성하기로 했다. 조폐공사 매출액은 2025년 약 8000억원으로 예상되는데 ICT 부문 1500억원은 조폐공사 전체 매출액의 약 20%에 달하는 것이다.
조폐공사는 지난 2주 동안 본사를 비롯 화폐본부, 제지본부, ID본부 등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ICT 부문 중장기 비전을 담은 'KOMSCO 디지털 2025'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임도현 조폐공사 ICT이사는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내 국민 생활의 편익을 증진하고 ICT 기술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임직원들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판단, 'KOMSCO 디지털 2025'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설명회에서 제시된 조폐공사 ICT 부문 비전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이다. 모바일운전면허증을 비롯해 2024년 본격 도입할 모바일 주민증 등 ‘신원인증’과 지역사랑상품권 ‘Chak’으로 대표되는 ‘지급결제‘ 그리고 실물기반의 NFT 사업 등을 통한 ’가치저장‘ 등 3대 핵심 기능을 통합하는 게 ‘디지털 플랫폼’의 골자이다.
이 같은 블록체인 기반의 코어 서비스를 바탕으로 보안모듈 솔루션, NFT 신뢰검증 서비스 등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본격 추진해 비즈니스 모델을 다양화 시킬 계획이다.
조폐공사는 71년 동안 구축한 ‘신뢰’를 바탕으로 ICT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왔다. 2021년 행정안전부로부터 모바일 신분증 및 전자서명 전문기관으로 지정됐으며 2021년에는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운전면허증 IC칩 제조 및 공급 전담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 2022년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역사랑 상품권 가맹점 데이터 개방사업 전문기관으로, 국가보훈처로부터 IC칩 국가보훈등록증 제조 및 공급 전담 기관으로 각각 선정된 바 있다.
반장식 사장은 “ICT사업을 조폐공사의 미래 핵심 사업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전 임직원들의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신뢰를 바탕으로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국민 편익 증진에 기여하는 게 공사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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