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회 29일 대전예술의전당서

서초국제예술단 ‘바흐 협주곡 전곡 프로젝트’ 첫 지역 공연

서초국제예술단 바흐 피아노 협주곡 전곡 프로젝트 연주회 포스터.(서초국제예술단 제공)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독보적인 화성 감각과 담대한 작곡 기법으로 클래식의 신전을 구축한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의 피아노협주곡 전곡을 감상할 수 있는 연주회가 오는 29일 오후 7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날 연주회는 서초국제예술단이 야심차게 준비해 지난 8월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한 ‘바흐 협주곡 전곡 프로젝트’의 첫 번째 지역공연이다.

서초국제예술단은 2018년 서초문화재단과 협약을 거쳐 피아니스트 이기정(세종대 교수)이 창단했으며, 국내외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회와 국제문화 교류 행사를 열어왔다.

연주회에선 미국·영국·독일·오스트리아·프랑스·호주 등에서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젊고 역량 있는 한국, 중국 피아니스트 15명이 출연해 지휘자 이운복이 이끄는 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 챔버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대전 출신으로 영국 트리니티 라반(Trinity Laban) 음악·무용원 석사 학위를 받고 G. Raciti 국제콩쿠르 1위, Terra degli Imperiali 국제콩쿠르 1위 등 다수의 경연에서 입상한 피아니스트 이나래가 트로싱엔 국립음대 연주학 박사 이고은, 이화여대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오연두와 함께 '세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d단조, BWV 1063'을 연주한다.

이날 공연의 총감독인 피아니스트 이기정이 연주하는 피날레 '피아노협주곡 F장조, BWV 1057'는 특별히 기대되는 무대다. 작곡가 홍승기(숙명여대 교수)의 편곡 버전으로 세계 초연으로 기록될 이번 연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윤경희·최재원, 트럼페터 배재혁이 함께한다.

공연은 R석 4만원, S석 2만원이며 공연 소요 시간은 중간 휴식을 포함해 약 100분이다.

khoon36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