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하락’…충남은 ‘상승세 꺾여’

KB부동산 자료 분석, 대전 -0.07%·-0.08%↓…충남 0.01%·0.02%↑
매매, 서구·대덕구↓공주·논산시↑…전세, 서구·동구↓공주·아산시↑

중구 산성동에서 바라본 대전시내 전경.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6월 첫 주 대전의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은 전주 대비 하락했고, 충남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은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를 보였다.

대전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내린 지역은 서구였으며, 충남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공주시로 나타났다.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6월 첫 주(6일 기준) 대전과 충남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 변동률은 각각 -0.07%·-0.08%와 0.01%·0.02%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6일 기준 한 주간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7% 하락하며 5대 광역시 중 △대구(-0.15%)와 함께 떨어졌고, △광주(0.12%) △부산(0.03%) △울산(0.01%)은 올랐다.

3월 이후 두 달간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49%(4월4일 -0.01%, 11일 -0.04%, 18일 -0.01%, 25일 -0.06%, 5월2일 -0.04%, 9일 0.02%, 16일 -0.06%, 23일 -0.09%, 30일 -0.13%, 6월 6일 -0.07%) 하락했다.

대전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보다 하락(-0.08%)하며 5대 광역시 중 △대구(-0.14%)와 함께 내렸고, △울산(0.05%) △부산(0.04%) △광주(0.03%)는 상승했다.

3월 이후 두 달간 대전의 전세가격은 -0.43%(4월4일 0.01%, 11일 -0.01%, 18일 -0.03%, 25일 -0.01%, 5월2일 -0.02%, 9일 -0.04%, 16일 -0.10%, 23일 -0.16%, 30일 0.01%, 6월6일 -0.08%) 떨어졌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소폭 상승(0.01%)하며 지방에서 △충북(0.01%)과 함께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원(0.31%) △제주(0.30%) △전북(0.13%) △경남(0.10%) △경북(0.02%) 순으로 뛰었고, △세종(-0.18%) △전남(-0.02%)은 하락했다.

3월 이후 두 달간 충남의 매매가격은 0.48%(4월4일 0.03%, 11일 0.04%, 18일 0.05%, 25일 0.10%, 5월2일 0.08%, 9일 0.08%, 16일 0.05%, 23일 0.01%, 30일 0.03%, 6월6일 0.01%) 올랐다.

충남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02% 상승하며 기타지방 가운데 △전남(0.02%)과 함께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원(0.35%) △경남(0.15%) △전북·제주(0.13%) △경북(0.05%) △충북(0.04%) 순으로 올랐고, △세종(-0.15%)은 하락했다.

3월 이후 두 달간 충남의 전세가격은 0.66%(4월4일 0.16%, 11일 0.04%, 18일 0.05%, 25일 0.06%, 5월2일 0.10%, 9일 0.02%, 16일 0.09%, 23일 0.07%, 30일 0.05%, 6월6일 0.02%) 뛰었다.

지난 6일 기준 한 주간 전국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 변동률은 0.01%·0.03%, 5대 광역시는 -0.02%·-0.02%, 기타 지방은 0.07%·0.10%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전국의 아파트 매매(0.01%→0.01%)·전세(0.02%→0.03% ) 가격은 보합·소폭 상승, 5대 광역시 아파트 매매(-0.01%→-0.02%)·전세(-0.04%→-0.02%) 가격은 소폭 확대·소폭 축소됐다. 기타지방의 아파트 매매가격(0.08%→0.07%)과 전세가격(0.09%→0.10%)은 소폭 축소·소폭 확대됐다.

대전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은 동구·중구·서구·유성구·대덕구 등 5개 구가 모두 떨어졌다. 전주 대비 한 주간 △서구(-0.14%)가 가장 많이 내렸고, △대덕구(-0.05%) △중구(-0.04%) △동구·유성구(-0.01%) 순으로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대덕구와 중구가 상승했으며, 동구·서구·유성구는 하락했다. 전주 대비 한 주간 △대덕구(0.19%) △중구(0.03%)는 상승했고, △서구(-0.24%) △동구(-0.07%) △유성구(-0.05%) 순으로 떨어졌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공주·논산시가 강세를 보였다. 전주 대비 한 주간 △공주시(0.16%)가 가장 많이 뛰었으며, △논산시(0.11%) △서산시(0.04%) △아산시(0.03%)가 뒤를 이었다. △당진시(0.00%)는 보합세를 보였고, △계룡시(-0.05%) △천안 동남구(-0.03%) △천안 서북구(-0.01%)는 하락했다.

충남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공주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계룡시는 9주째 떨어졌다.

한 주간 △공주시(0.28%)가 가장 많이 뛰었고, △아산시(0.05%)는 소폭 상승했다. △천안 동남·서북구, 논산·당진·서산시(0.00%)는 보합세를 보였으며, △계룡시(-0.07%)는 충남에서 나홀로 하락했다.

지난 6일 기준 대전의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19.3, 충남은 62.4를 기록했다. 매수우위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매수자가 많음을, 100 미만은 매도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대전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역의 전반적인 부동산시장 분위기는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bws966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