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찾은 심상정 "삶이 나아졌습니까"…양당 기득권 비판

"거대 양당, 부자들 민원 수리 열중…신노동법·토지개혁 하겠다"
충남 기후전환특구 지정 일자리 창출, 백제역사 관광활성화 공약

충남 천안에서 선거 유세하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뉴스1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2일 충남 천안을 찾아 자영업자와 청년, 농민들의 척박해진 삶을 거론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상정 후보는 22일 오후 5시 30분께 충남 천안터미널 앞에서 거리 유세를 하며 시민들과 인사한 뒤 유세 차량에 올라 "낙수효과 경제론을 설파하며 성장으로 달려온 지난 70년 동안, 우리의 삶이 나아졌습니까"라며 시민들에게 되물었다.

심 후보는 "대한민국은 명실상부한 선진국이 됐지만 시민들의 삶은 불행하다"라며 "자살률, 노인빈곤률 1위, 세계 최고수준 중대 재해율 및 최저 출생율을 기록하는 세계 최고의 불평등 국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가 시민들의 불평등을 해결해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20대 대통령선거에 나선 거대 양당의 후보를 공격했다.

심상정 후보는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책임지는 정치가 필요한 때 경제 성장을 외치는 대통령선거가 되고 있다는 점이 몹시 안타깝다"라며 "경제 대통령을 자임하는 것은 경제 기득권의 대통령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부동산 가격 급등, 종합부동산세 등의 문제를 거론하며 "여러분 중에 종부세 내는 분 있으면 손 한번 들어보세요. 국민의 44%가 전월세 폭등으로 고통받는데 양당 후보들은 2% 집 부자들의 민원수리하는데 혈안이 돼 있다"라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주 4일제 도입 등 신노동법으로 소득격차를 해소하고 제2의 토지개혁으로 부동산 격차를 해소에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꼭 만들겠다"라며 "부동산 투기 공화국을 끝장 내고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충남도민을 위한 맞춤형 공약도 내놨다.

농민을 준 공무원 대접하고 매월 30만원의 기본소득 지급, 식량주권위원회 만들어 곡물 자급률 30% 상향,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먹거리 기본법 제정을 약속했다.

또 충남을 정의로운 기후전환특구로 지정해 일자리를 확보하고, 백제역사 유적지를 활용한 관광활성화로 충남을 최고의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양당 체제를 끝내기 위해 대통령에 출마했다는 심상정 후보는 "시대정신도 비전도, 정책도 실종된 선거가 되고 있다. 표를 위해 오늘 원칙을 버린 사람은 내일 국민을 버리게 돼 있다"라며 "양당 기득권 정치 종식하고 시민의 삶을 선진국으로 만들기 위해 심상정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issue7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