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직격탄 대전시청 구내식당 긴급 폐쇄

취사원 일부 신속항원검사 ‘양성’ 잠정 운영 중단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22일 대전시청 구내식당 운영이 잠정 중단돼 점심시간 식당이 텅 비어 있다. ⓒ뉴스1 최일 기자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대전시청 구내식당이 22일 점심 식사 시간 운영을 하지 않았다. 취사원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이날 오전 잠정 폐쇄 결정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구내식당에 배치된 공무직 7명(여성 취사원) 가운데 2명이 전날 실시한 자가검사키트를 이용한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방역 차원에서 식당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

양성 반응 2명은 물론 밀접접촉자인 나머지 5명도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고 최종 확진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시는 구내식당 정상 가동을 위해 대체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확진자 폭증 속에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조리원 자격증 소지자 중 건강검진을 받은 후 이상이 전혀 없는 인력을 조기에 배치하는 것이 여의치 않아서다.

시 관계자는 "직원들의 건강과 직결된 시설인 만큼 현장 인력 방역에 대해선 꼼꼼하게 방역 관리를 하고 있다"며 "PCR 검사 결과가 나온 후 구내식당 정상 가동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식당 운영을 계속 중단해야 할 상황이면 시 산하기관이나 다른 공공기관에 양해를 구해 해당 기관의 취사원 중 일부를 긴급히 투입하거나 취사원을 파견하는 복지기관, 요식업계 등의 협조를 받아 구내식당을 운영해야 하는데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코로나19에 확진돼 출근을 하지 못하는 시 공무원은 30여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시는 '행정기능 마비' 사태를 우려해 지난 21일부터 내달 4일까지 2주간 4급 이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3분의 1 이상 순환 재택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cho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