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노후 영구임대아파트 3000세대 연내 ‘그린리모델링’ 추진
LH 대전충남본부 392억원 들여…대전 5개·충남 4개 단지
단열창호·친환경 도배지·가구류 등 교체 ‘친환경 주택 변신’
- 백운석 기자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가 올해 392억원을 들여 15년 이상 된 지역 내 노후 영구임대아파트 3000호를 대상으로 그린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주거공간 확충을 위한 세대통합과 단열창호, 친환경 도배지, 바닥재 및 가구류 등을 교체해 임대주택의 실내 환경을 개선하고 입주민의 주거 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LH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15년 이상된 대전·충남의 노후 영구임대아파트 21개 단지·1만4752세대 중 3000세대를 대상으로 올해 정부 및 LH 재원 392억원을 들여 친환경 그린리모델링사업을 착수한다.
LH는 앞서 지난해 대전 둔산 주공3단지 48세대, 둔산 주공1단지 32세대, 판암 주공4단지 72세대 등 152세대를 시범사업으로 그린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올해는 사업물량을 확대해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추진할 대전의 리모델링 아파트단지는 △둔산 주공1단지 536세대 △둔산 주공3단지 509세대 △중촌 주공2단지 141세대 △법동 주공3단지 392세대 △판암 주공4단지 802세대 등이다.
충남은 △아산 주공읍내단지 275세대 △보령 명천 주공2단지 76세데 △공주 옥룡 주공1단지 78세대 △서산 석림 주공3단지 135세대 등을 올해 추진한다.
LH는 빠른시일 내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늦어도 내년 초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외 나머지 영구임대아파트에 대해서는 2022년과 2023년 등 순차적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린리모델링 사업 중 세대통합 리모델링은 다자녀 가구 등에 공급하기 위해 소형 주택형(26㎡) 2가구 사이의 비내력벽을 허물어 통합해 넓은 주택형(52㎡)으로 확장, 올해 말 45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세대통합을 포함한 전 세대에 대해 친환경 도배지, 바닥재 및 가구류 등을 교체해 임대주택 실내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입주민의 주거 질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태양광 발전설비, 고효율 LED 전등 교체, 단열 창호, 내부 단열재 보강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해 입주민의 냉난방비 절감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송진선 LH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은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지역 내 임대주택 주거의 질을 높이는 사업으로 빠른시일 내 준공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입주민이 거주하는 상태에서 공사가 세대별로 시행되므로 공사 추진 시 주민들이 소음으로 인한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임시 거주시설을 마련하고 소음공종 집중공사 및 작업시간 제한 등 공사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bws966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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