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인구 평균연령 41세…2027년 초고령사회 진입
대전세종연구원, 연령별 인구구조 변화 조사
2020년 고령·초고령사회 진입 행정동 50곳
- 김경훈 기자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2020년 대전시 주민등록 인구의 평균 연령은 41세로, 20년간 10.2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의 노령인구 비율도 13.9%로, 고령사회(14%) 진입을 앞두고 있고, 오는 2027년께 초고령사회(20%)로 진입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5일 대전세종연구원에 따르면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자료를 토대로 대전지역 행정구역별 주민등록인구(2000년~2020년) 구조 변화를 조사한 결과 대전시 주민등록 인구의 평균 연령은 2000년 30.8세에서 2020년 41세로, 20년간 10.2세 증가했다.
6대 광역시 주민등록 인구의 평균 연령도 2000년 31.6세에서 2020년 42.1세로 20년간 10.5세 늘어 대전시 평균 연령을 웃돌았다.
평균 연령 증가로 대전시 인구피라미드는 2000년 ‘별형’에서 2020년 ‘방추형’으로 바뀌었다.
대전시 노령인구 비율도 2000년 5.4%에서 2006년 7.0%로 고령화사회로 접어들었고, 2020년 2배 가까이(13.9%) 증가하면서 고령사회(14.0%) 진입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오는 2027년이면 대전시 노령인구 비율이 20.6%(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령인구 비율은 65세 이상의 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말하며, 비율에 따라 7%는 고령화사회, 14%는 고령사회, 20%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기준이다.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대전시 행정동은 2000년 23곳에서 2020년 77곳으로 3배 이상 늘었다. 2020년 고령사회 진입 행정동은 25곳, 초고령사회 행정동은 25곳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구, 동구, 대덕구 등 원도심의 고령화가 유성구, 서구보다 상대적으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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