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지친 마음 ‘태안 소슬바람 버스킹’ 으로 달래요
트로트·대중가요·팝페라·퓨전국악 등 다양한 공연 펼쳐
- 김태완 기자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태안군이 문화의 계절 가을을 맞아 ‘찾아가는 버스킹’ ‘드라이브 인 콘서트’를 통해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군민들의 호응이 크다.
14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지친 군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11월17일까지 8개 읍·면사무소에서 ‘일도 보고 공연도 볼 수 있는’ 찾아가는 군민 힐링 프로젝트 ‘태안 소슬바람 버스킹’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2일 안면읍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화제의 노래 ‘천태만상’의 인기가수 윤수현을 비롯해 ‘루체·라이징스타(팝페라)’의 공연이 펼쳐져 민원인과 인근 주민,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지난 6일 태안읍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12일 안면읍행정복지센터 △13일 고남면사무소 △14일 남면사무소 △15일 근흥면사무소 △16일 소원면사무소 △19일 원북면사무소 △20일 이원면사무소에서 차례로 열리고 있다.
이번 ‘태안 소슬바람 버스킹’에는 윤수현·양혜승·설하윤 등 인기 초대가수와 △루체·라이징스타즈(팝페라) △국악인 가요(퓨전국악) △한 소절만·카키마젬(대중가요)이 참여해 지역주민들에게 수준 높고 신나는 공연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토·일요일(10·11·17·18·24·25일)에는 태안군 로컬푸드직매장에서도 ‘한소절만(대중가요)’의 공연이 펼쳐진다.
군은 지난 8일 군 문화예술회관 야외무대에서 드라이브 인·언택트 공연 ‘아름다운 가사가 들리는 콘서트’를 개최, 차량 102대가 모여 비상등과 경적으로 출연자와 교감하며 즐기는 이색적인 공연을 펼쳐 관심을 끌기도 했다.
콘서트를 관람한 한 군민은 “코로나19로 집에만 있다 보니 너무 답답했는데 안전하게 차 안에서 이런 공연을 볼 수 있어서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 기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공연이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자택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군민들의 지친 마음에 위안을 전하고자 이번 ‘태안 소슬바람 버스킹’ 공연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다양한 문화 요구에 발맞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가운데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주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6월 오랜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쌓인 군민들의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해 태안읍 시내 아파트 6곳에서 ‘발코니 콘서트(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를 개최한 바 있다.
ktw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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