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김억중교수, 퇴임 앞두고 건축학과 발전기금 1000만원

한남대 이광섭 총장(오른쪽)과 김억중 교수(왼쪽)가 발전기금 전달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남대 제공 ⓒ 뉴스1
한남대 이광섭 총장(오른쪽)과 김억중 교수(왼쪽)가 발전기금 전달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남대 제공 ⓒ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최영규 기자 = 대전지역의 대표 건축가로 손꼽히는 한남대 건축학과 김억중 교수가 제자들을 위해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27일 한남대에 따르면 이날 김 교수는 이광섭 총장을 만나 건축학과 발전명목으로 1000만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김 교수는 대전 토박이로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유럽에서 유학한 뒤 고향으로 돌아와 한남대학교에서 후학 양성을 해왔으며 8월 말로 정년퇴임을 한다.

개인미술관으로 최대규모이자 아름다운 건축양식으로 유명한 대전의 아주미술관을 설계했고 유성문예회관, 대화동천주교회, 엑스포남문광장 무빙쉘터도 그의 작품이다.

김 교수는 “훌륭한 능력을 갖춘 제자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작지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광섭 총장은 “건축과 예술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대학을 빛냈으며 퇴직을 앞두고 제자들을 위해 기부금까지 기탁해 감사하다”며 “귀한 뜻을 기억하면서 인재양성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andrew7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