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전 인터넷매체 기자 1명 등 4명 확진…시청 폐쇄 검토

기자와 식사한 시 행정부시장·대변인 검사 예정

수도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0일 오후 대전 서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8.20/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송애진 기자 = 25일 대전지역 인터넷 매체 기자 1명을 비롯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에 따르면 서구 둔산동에 거주하는 229번 확진자(50대·남성)는 어머니인 219번 확진자(80대·여성)와 접촉해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229번 확진자는 214번 확진자의 남동생이기도 하다.

서구 둔산동에 거주하는 230번 확진자(40대·남성)는 인터넷 매체 A기자로 역시 인터넷 매체 기자인 216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일 A기자는 대전시 행정부시장과 대변인, 신문과 인터넷 매체 등 기자 9명과 오찬을 가졌다.

행정부시장과 시 대변인, 같이 있던 기자 1명도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23일 유성구 원내동에 거주하는 B기자(216번 확진자)가 머무른 대전시·시의회·시교육청 기자실 등이 방역을 위해 폐쇄 조치됐고, 출입 기자들과 관련 공무원들이 각 보건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았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음성이 나왔고, 대다수 출입 기자들도 음성이 나왔다.

시는 A 기자와 접촉한 직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고, 현재 시청 전체를 폐쇄 검토 중이다.

중구 태평동에 거주하는 231번 확진자(50대·남성)는 186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유성구 봉명동에 거주하는 232번 확진자(30대·남성)는 209번 확진자와 동구 한 배드민턴장에서 접촉,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밀접 접촉자와 동선 등을 역학조사 중이다.

한편 이로써 대전 누적 확진자는 232명으로 늘었다.

thd21tprl@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