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억새 물결'…'보령오서산 억새꽃 등산대회' 27일 열려

지난해 보령오서산 억새꽃 등산대회 모습. 사진제공=보령시청ⓒ News1
지난해 보령오서산 억새꽃 등산대회 모습. 사진제공=보령시청ⓒ News1

(보령=뉴스1) 이병렬 기자 = 충남 보령시는 27일 오서산 억새 군락지 일원에서 제3회 보령 오서산 억새꽃 등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오서산을 알리고 등산을 통해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열린다.

등산은 성연리 주차장부터 신암터, 북절터, 오서산 정상을 거쳐 돌아오는 약 8km에 걸쳐 진행된다.

오서산은 충남의 3대 명산으로 까마귀와 까치가 많이 살아 오서(烏棲)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또 강화도에서 목포까지 바다 근처에서는 가장 높은 산으로 ‘서해의 등대'란 별명을 갖고 있다.

오서산 억새는 10월초부터 피기 시작해 중순 경 최고 절정을 이루고, 11월초까지 능선을 따라 은빛 물결의 장관을 이뤄 매년 전국의 등산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박영규 등산대회 추진위원장은 “보령 오서산에서 가을바람에 일렁이는 은빛 억새 물결과 황금 들녘의 가을 풍경을 맘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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