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 "없어지는 것은 직업이 아니라 과업"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Thomas Frey)가 13일 오전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2017 아시아 태평양 도시정상회의'(Asia Pacific Cities Summit) 마지막 날에 ‘미래를 해방시키다: 다가오는 붕괴와 기회의 물결에 대비하기’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News1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Thomas Frey)가 13일 오전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2017 아시아 태평양 도시정상회의'(Asia Pacific Cities Summit) 마지막 날에 ‘미래를 해방시키다: 다가오는 붕괴와 기회의 물결에 대비하기’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News1

(대전·충남=뉴스1) 박종명 기자 = 2030년에 20억 개의 직업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해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Thomas Frey)는 13일 “없어지는 것은 직업이 아니라 과업”이라고 말했다.

프레이는 이날 오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의(APCS)' 마지막 날 ’미래를 해방시키다:다가오는 붕괴와 기회의 물결에 대비하기‘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자동화를 통해 일자리의 존재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업무를 자동화하는 것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프레이는 △무인기술 △트릴리온 센서 무브먼트(Trillion Sensor Movement) △사물인터넷 △3D 프린팅 △컨투어 크래프팅(Contour Crafting) △가상현실 △비행드론 △인공지능 등 8가지를 미래 파괴적 기술이라고 소개하고 “미래에 이와 관련한 무수히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적외선 탐지를 통한 산불 방지, 다리 붕괴 위험 모니터링, 바다 정화 작업 등 드론의 광범위한 활용을 소개한 뒤 “2030~2032년이면 드론이 전 세계에 10억개로 늘어날 것”이라며 “사생활 보호, 소음 등의 문제로 드론에 대한 역할과 관리 책임 등이 제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무인자율주행자동차는 소유가 아니라 필요할 때마다 호출하는 등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고 소개한 뒤 “무인자동차로 인해 택시운전사. 배달원, 집배원 등 현재 일자리 4개 중 1개는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레이는 “인류는 향후 20년 동안 인류 역사 전체에 걸쳐 변화했던 것보다 더 많은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전례 없는 기회의 시대로 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레이는 드론을 활용한 북한의 핵무기 위협 해결 방안을 묻는 질문에 "고해상도 스캐너로 북한에서 어떤 상황이 일어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심각한 상황을 검토한 뒤 드론 비행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kt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