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인기 파티용 마약 MDMA·LSD 적발량 급증
관세청 "美 합법화로 대마류 밀반입 증가 우려"
전년 동기대비 건수 48%, 중량 160% 증가
- 박찬수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MDMA, LSD 등 파티용 마약 압수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올 상반기 마약류 총 197건, 27.5kg(시가 413억원)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건수 48%, 중량 160% 증가(금액 100%증가)한 수치다.
눈길을 끄는 것은 젊은층에 인기가 있는 MDMA, LSD 등 파티용 마약 압수량이 급증한 것이다.
MDMA의 경우 2016년 상반기 6건(143정)에서 2017년 상반기 31건(1973정)으로 늘었다. LSD도 2016년 상반기 전혀 없었으나 2017년 상반기 13건(1500개)이나 됐다.
이밖에 국내 주남용 마약류인 메트암페타민(필로폰) 압수량이 전년동기대비 105% 증가했다. 2016년 상반기 52건 7.1kg에서 2017년 상반기 57건 14.4kg을 기록했다.
메트암페타민 적출국이 종전에 중국 일변도에서 미국, 대만, 태국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는 것도 특징적이다. 특히 미국에서 반입된 미 군사우편물(JMMT)에서 메트암페타민을 적발한 사례도 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 9kg, 중국 1.5kg, 태국 1.1kg, 대만 1kg 등이다.
경로별 적발건수를 보면 국제우편 131건(66%) > 항공여행자 36건(18%) > 특송화물 24건(12%)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해외직구 및 해외 여행객 증가에 편승, 국제우편 및 여행자를 통한 마약 밀반입 적발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 압수량은 메트암페타민(필로폰) 14.4kg(52%), 대마류 4.1kg(15%), MDMA 약 1973정(2%), 기타 마약류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마약류로는 임시마약류(98종), 양귀비, 아편 및 관련제품 등이 있다.
이밖에 대마초 및 대마관련 제품(대마종자, 대마오일 등) 압수량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6년 상반기 55건(2.1kg)에서 2017년 상반기 58건(4.1kg)을 기록했다. 최근 미국의 대마초 합법화 영향으로 대마류 밀반입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주요 공항만 세관에 조사·검사 인력 및 장비를 확충하고, 여행자·화물 등 분야별 선별·검색기법을 적극 개발하는 한편, MDMA 대마 메트암페타민 등 마약 종류별로 밀반입 시기에 맞춰 집중 단속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cs4200@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