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저수지 물고기 떼죽음

경북 안동의 한 저수지에서 물고기 떼죽음을 당해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다.<br>3일 오전 10시께 안동시 송현동의 한 저수지(속칭 사곡지)에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것을 낚시꾼이 발견해 신고했다.<br>저수지 주변은 떼죽음을 당한 물고기들이 여기저기 너부러져 있고 악취도 심한데다 물 색깔이 시커멓게 변한 상태다.<br>일부 물고기들은 이미 부패가 시작된 데다 저수지 바닥에서는 상당량의 퇴적물이 쌓여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br>이 저수지의 물은 인근 농경지 농업용수로도 사용되고 있어 자칫 주민들의 건강도 위협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의 2차 피해가 우려되는 대목이다.<br>안동시청 녹색환경과는 해당 저수지에서 용전산소농도 간이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해 저수지 위쪽 2곳의 저수지와 인근 소하천 등에서 시료를 채취,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분석을 의뢰했다.<br>시 관계자는 "수질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오염원을 찾아내 신속하게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sana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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